본문 바로가기
오늘무슨생각했니

우리동네 길고양이 그냥이 이야기

by 제이아카이브 2020. 1. 24.

이 포스팅은 정보도 후기도 아닌 그냥 우리동네 고양이에 대한 설날맞이 나의 일기이다.

우리 동에는 내가 그냥이라고 이름붙인 귀여운 고양이가 살고있다. 내가 인지하고 보기 시작한지는 2년정도 된것 같다. 한 3-4번에 한번꼴로 그자리에 앉아있는 고양이.
왜 그냥이라 이름붙이게 되었냐면 그냥 가만히 맨날 가만히 있어서 가만히라고 부르려다 그냥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냥 이라는 끝자가 귀여워서 그냥이.
동물은 한번도 키워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고양이는 영역동물로 알고있다. 그래서 자기 영역 안에서만 머무는듯.

이때는 짝사랑할때다. 고개를 또 돌리려 하고있음.

귀찮은지 다른데로 가지는 않고 고개만 돌린다. 착해서 또 만져주게는 한다. 그래도 귀찮을까봐 진짜 적극적으로 다가와주지 않으면 만지지는 않는편.

언제부턴가 이렇게 친한척을 해준다. 특히 브로를 좋아하는듯. 저 바지를 좋아하나 했는데 그건 아닌거 같다. 다른바지 입고간날도 비비고 간다.

내가 인터넷 써치로 배운 고양이가 만져주면 좋아하는 부분은 꼬리위쪽등부분. 엉덩이쪽을 톡톡톡톡 해주면 좋아하는 것 같다.

넘 귀엽지 않은가. 그냥이 사랑해~~ 코에 점이 있다. 귀요미. 여잔지 남자인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다리랑 가랑이사이를 비비고 감.
요 며칠전에는 또 와서 인사해줘서 봤는데 어디서 굴렀는지 털에 도깨비털이 정말 잔뜩 붙어있다.
한참 만져서 떼줌. 귀찮아서 싫어할법도 한데 그래도 착해서 거의 다 뗄때까지 도망가지않고 옆에 있어줬다.

이날은 밤에 인사해줌. 몇살인지 궁금하다. 그냥이는 정말 귀엽다. 길이 두갈래로 있는데 요즘엔 매일 그냥이 있는쪽으로 지나간다.

그러고는 고양이에 빙의되어 냥냥 하고 부름. 그러면 어떨때는 냥 하면서 나타날때가 있다. 넘 귀엽다.

간식한번 준적 없는데 이렇게 인사해줘서 넘 고맙다. 길고양이들은 오래 살지 못한다고 한다. 위험하기도 하고 또 음식을 이것저것 아무거나 먹어서 그렇다고 한다. 날씨가 엄청 추우면 그냥이가 걱정됐는데 그런날은 지하실로 쏙 들어가는것 같았다. 잘하고있어 그냥이. 오래오래 보자~~ 그냥이도 새해복 많이받앙.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