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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어디갔니(국내)/부산

부산 영도까페 손목서가

by 제이아카이브 2019. 12. 11.

 

흰여울문화마을간판

 

한달전에 다녀온 손목서가 포스팅을 늦게나마 해본다. 작년쯤에 도서관에서 식물원이라는 시집을 읽고 이 까페의 존재와 유진목시인님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시집을 좋아해서 읽고 감명깊어서 다른 시집인 연애의 책은 직접 구매해서 읽었다. 매번 가보고싶다고 생각만 하다가 일년쯤 지나서 겨우 가본 손목서가. 기대가 된다.

 

이곳이 내려가는 곳

 

흰여울 문화마을은 처음이다. 남포역에서 7번 508번 71번을 타고 영선아파트에서 내리면 된다.
배가고파 내리자 마자 있는 분식집에서 순대와 만두를 한껏먹고 내려가본다.

 

 

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았을건데 좀 쌀쌀하고 추운날이었다.

 

 

변호인 영화 촬영지도 있다. 변호인을 봤었는데 어디서 나왔던지 잘 기억이 나질않는다. 친구가 설명해줬는데 까먹음.

 

 

그래도 바다보니 좋다 뻥 뚫린다.

 

 

흰여울 문화 마을이라 적혀있어서 찍어보았다 ㅋㅋ

 

 

들어가니 유진목 시인님이 계셨다. 뭔가 연예인을 만난것 기분이었다. 혼자 부끄러워져 2층으로 갔다.

 

 

인스타그램으로 보던 뷰가 아기자기하게 있다.

 

 

 

 

 

대표메뉴였던것 처럼 보이는 글루바인주문. 단것을 안좋아하는 내입에는 좀 달았다. 다음에는 커피를 마셔보고싶다. 손목서가라는 이름답게 책들이 비치되어있었는데 한권을 집어봄. 제목이 너무 재밌어서 인터넷에 서치해보았는데 이 책은 미국 힙스터들 책꽂이에 무조건 꼽혀있는 책이라고 했다. 책을 읽어보려고 했지만 햇살이랑 바다가 너무너무 예뻐서 감탄하느라 읽을수 없었다.

 

 

햇살이랑 반짝이는 바다가 너무 아름답다. 내가 앉은 자리가 명당자리처럼 보였는데 눈이 부셔서 오래 앉아있을수 없었다. 곳곳을 둘러보고싶어 조금 춥지만 1층 테라스로 내려왔다.

 

잠자는 고양이

 

꾸앙 ㅠㅠㅠ 천사같은 고양이가 자고있다ㅠㅠㅠ 넘 인사하고 싶었는데 자고있어서 깰까봐 만질수도 없었다. 넘 예쁘고 귀여운 고양이 ㅠㅠㅠㅠ 다시 보러 가고싶다.

 

 

손목서가 입구모습. 나무 문패가 센스있다.

 

 

테라스에 앉았다. 추워서 조금 후회했는데 고양이들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2층 창문짤과 비교

 

 

한참 자는 고양이를 구경하고 있으니 아기고양이한마리가 왔다.

 

 

이렇게 만지게도 해주었다ㅜㅜㅜ

유진목시인님께 들어가서 팬이라고 인사드렸는데 넘 부끄러웠다. 이렇게 해보는것이 처음이라 약간 상기되어 부끄럽게 인사드렸는데 감사하다고 자주놀러오라고 말씀해주셔서 고마웠다. 계신줄 알았더라면 시집 챙겨가서 싸인받았을텐데ㅜㅜ 다음에 챙겨가야지. 저 귀여운 고양이 이름은 초코라고 말씀해주셨던것 같은데 한달이 지나서 정확하게 기억이 안난다. 안타깝 ㅜ 영도 흰문화마을을 방문한다면 꼭 들러야할 까페인것 같다. 조용히 책을 읽을수 있고 책을 읽지 않더라도 밖의 바다소리만 감상하고와도 너무 좋다.

 

 

냥이들 천국이다. 넘좋앙.

 

 

오롯이 손목서가를 방문할 목적으로 갔지만 한바퀴 마을 주변을 돌았다. 아름답고 조용한곳. 실제 주민분들이 살고 계시기 때문에 시끄럽게 하면 안될것 같다.
영도에 방문한다면 꼭 가봐야할 곳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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