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에 워낙 유명한 애플망고빙수를 먹으러갔다. 인스타그램피드에서 워낙 많이 봤기도했고 구독하는 까칠한외식가 TEN이라는 유투버가 맛있다고 추천하시길래 먹어보고 싶었음.
사실 빙수 하나에 59,000원이면 비싸긴 하지만 혈친이 사준다길래 묻고 따지지도 않고 고함. 이자리를 빌어 감사합니다.
점심먹고 택시타고 갔다. 신라호텔은 처음 방문해봤는데 뭔가 걸어서 갈만한 곳은 아님. 약간 언덕위에 있었다. 금요일이었는데 웨딩도 있었던것 같고 뭔가 호텔의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아니라 완전 돗대기 시장임.
더라이브러리에 팔고있었으므로 바로 갔는데 세상에 20팀정도 대기중이란다. 1시간정도 대기시간이 있을거라함.
평소같으면 그냥 안먹고 갔을텐데 굳이 택시타고 방문했으므로 로비에서 기다렸다. 로비에 왠 사람이 그렇게 많나 했더니 다들 빙수먹으러 온 사람들이었던듯. 로비소파도 그냥 편안했기도 했고 우리앞에 조금 나이가 있으신 소개팅 커플두분이 이야기하고 계셔서 본의아니게 홈쳐들으며 재미있게 기다렸음. 좋은차들도 어마어마하게 지나가길래 구경했다. 람보르기니라든지 람보르기니라든지... 쩝
우리 차례가 오면 문자가 오는데 가니까 자리를 안내해주었다. 라이브로 외국인 할아버지께서 피아노를 치고 계셨는데 아주 좋았다. 다만 사람이 너무너무 많고 테이블 간격이 너무 붙어있어 여유롭지 못하였다. 우리는 애플망고빙수로 주문. 옵션 1~3이 따로있으니 추가하실분은 추가하셔도 좋을듯.
여기서 또 기다려야한다. 빙수나오는데 30분정도 걸린다함. 우리는 빙수먹으려고 1시간 30분이나 기다렸다.
더라이브러리에 음식메뉴들도 꽤 괜찮다고 들어서 메뉴판을 찍어두었다. 버거 맛도 괜찮다고 들었다.
파스타, 볶음밥, 스테이크종류도 있구만. 언젠가 먹어볼날이 한번쯤은 있겠지?! 비싸긴한데 뭐 호텔이니까.
빙수가 나왔다. 피드에서 보던것과 같은 비주얼임. 정말 실하다. 하긴 가격도 만만치 않으니까. 사이드에 팥이랑 망고셔벗이 따로 나온다.
처음에는 애플망고랑 우유얼음만 따로 섞어서 먹어봄. 과연 소문대로 맛은 있었다. 사실 애플망고 처음먹어봤는데 그냥 망고보다는 훨씬 맛있었다. 그리고 이 얼음이 되게 특이하고 맛있음.
과일만 따로 떠먹기도하고 섞어서 먹기도하면서 먹었다.
그러다가 이 팥이랑도 같이 먹었는데 매우 맛있다. 혈친은 이 팥이 정말 맛있었다고 함. 팥양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추가하면 얼마지 하고 찾아보더니 팥만 추가하면 2만원인가 추가비용 내야된다고 함.ㅋㅋ
사람이 많아서 좀 어수선한게 아쉬웠다. 그래도 라이브 피아노 연주도 듣고 좋았다.
초토화 되가는 테이블. 2명이서 먹기는 조금 많았다. 3명이서 가면 적당할듯. 양이 제법 많은것 같다. 여럿이가면 돈을 추가해서 옵션으로 커피나 샴페인을 마셔도 좋을것 같다. 아무래도 입이 텁텁해지긴 하다.
신라호텔 애플망고 59,000원 영수증. 인터넷에 찾아보니 주말에는 판매하지 않고있는것 같다.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까 평일에 여유있는 분들만 먹을수있는 메뉴로 바뀐건가.
신라호텔의 시그니처인 이 크리스탈 작품도 실제로보니 넘 예뻣다. 사진찍는 사람들도 많았음.
주소는 서울 중구 동호로 24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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