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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어디갔니(국내)/서울

문래동 창작촌 원데이클라스 유리공예체험 메종드베르 스테인드글라스 공방

by 제이아카이브 2020. 7. 6.

문래동에 유리공예체험을 하러갔다. 친구가 유리공예 체험 해보고싶다고 같이 가보자고해서 콜 했음. 

이런 체험은 처음이라 기대됐다. 친구는 직접 선생님과 디엠으로 연락 주고받으며 도안도 미리 그려감. 귀차니즘인 나는 그냥 공방에 있는 도안으로 하겠다며 몸만 갔다.

꼬불꼬불 공방을 찾아서 가자마자 탄성이 나왔다. 넘넘 예쁜 작품들. 예쁜 조명들도 많고 장식품 거울도 넘 예뻣다. 다 직접 만드신 작품들이라고 함.

실제로 보면 더 예쁘다. 여쭤보니 구매도 가능하다고 함. 갓조명(?)들이 참 예쁘다. 내스타일이야~

공간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져있다. 공간을 분리해서 한공간은 이렇게 예쁘게 꾸며져있고 한공간은 만드는 공간임. 

쭉 걸려져있는 것들중에 나는 열기구모양을 하기로 결정. 색도 알록달록하게 많이쓸수 있을것 같고 가장 이모양이 마음에 들었다. 선생님이 도안을 주심. 처음에 이 도안을 가위로 자르라고 하셨다. 

만들기는 정말 학교다녔을때 빼고는 처음해본다. 이렇게 간단하게 자르기만 했는데도 신났음. 이걸 다 자르고나면 이 조각들에 맞는 유리를 고르라고 하신다.

왼쪽에 보이는 유리조각들중에서 크기에 대충 맞는 유리들을 골라서 색조합을 해봄.

그 다음에는 유리 자르는 칼로 유리를 자른다. 내가 고른 색조합. 지금봐도 예쁘군. 고심해서 고른 색조합들이다. 마음에 들어용. >_< 

유리를 선택하고나면 유리에다 내가 자른 도안을 밑그림으로 대고 따라그린뒤 칼로 자르는데 힘이 생각보다 많이들어간다.

선생님은 엄청 가느다란 손목으로 빨리 쓱 자르시던데 나는 바들바들 힘이 많이들어감. 요령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

오롯이 아무생각없이 집중할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유리 조각들이 많은데 스테인글라스라는게 햇빛에 비치는 모습이 예쁘기 때문에 투명한것틀 하는게 비치는 모습이 예쁜것 같다.

유리가 있어 나도 한번 찍어봄. 낄낄. 유리 모양들도 다양하고 색도 다 다르다. 고르는 재미가 있었음.

이렇게 자르고나면 동테이프를 유리에 감아준다. 사실 이작업이 생각보다 쉽지않았다. 손이 섬세해야지 잘 할수있는것 같음. 내가 손이 워낙 느려 반정도는 선생님께서 해주셨다. 성격이 급해서 빨리 하려고 하다보니 더 잘 안된다. 마음을 놓고 천천히 느긋하고 꼼꼼히 해야 오히려 더 빨리 되는 느낌.

잘 못해도 된다. 선생님께서 다 도와주심.

그다음에는 이렇게 납땜질을 하는데 유리 조각들을 붙여주는 작업이다. 신기했음. 예전에 중학교때였나 납땜 해본 기억도 나고 신기했다. 납을 처음에 팍팍 썼더니 선생님께서 기겁하심. 다시 수정해서 만들어주셨다. 아무래도 납땜작업이기때문에 조심해야함. 

만들어놓고보니 더 뿌듯하다. 넘 예쁨. 기대하던것보다 더 재밌었다. 

지금보니 잘 못했던것 같지만 또하고싶다.ㅋㅋ

완성품들 사진타임. 저 뒤로 비치는 빛모양이 넘 예쁘다. 잘만들었쥬? 실제로 보면 더 예쁘다.

친구는 곰돌이푸모양을 직접 그려가서 만들었었는데 그것도 넘넘 예뻣다. 

내 혈친에게 선물해주고 옴. 예쁘다고 방에 달아놨따. 뿌듯.

문래동은 처음가봤는데 넘 재밌었다. 진짜 예상밖의 곳에 공방들이 있고 또 힙해보이는 음식점들이 있었음. 한번더 방문해 보고싶다. 

이런 공방체험은 처음이었는데 다음에 가죽공예나 은공예도 한번 체험해 보고싶다.

예약은 인스타그램 디엠으로 했었는데,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masiondeverre_s 이다. 디엠으로 문의해보시면 될듯.

주소는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437 1층 메종드베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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