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La에 온 목적. 바로 옆에있는 더브로드를 구경하고는 월트디즈니홀로 향했다. 조성진과 LA 필하모닉의 협연. 프로그램도 엄청 좋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테르토 2번. 공연일정에 맞춰서 여행 일정을 샌프란시스코 인 la아웃으로 정했다. 두근두근.
토요일공연과 일요일공연이 있었는데 우리는 12월 1일 일요일공연으로 예매하였다.
하나는 직접 la필하모닉 공식홈페이지에사 예매하였고 하나는 슈만과클라라라는 네이버까페에서 양도받았다.
전날 과식으로 컨디션이 조금 안좋았지만 기대를 가득안고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로 고고.
스토어에서 구경을 한참 하였다. 조성진님. 멋있다. 기대가된다. 올해 초에 크리스티안짐머만 공연을 갔다온 후에 피아노연주가 그렇게 아름다운지 새삼 다시 느꼈기때문에 조성진님 연주도 너무너무 들어보고 싶었다.
어쩌다 보니 제일 좋은 좌석으로~! 돈이 후덜덜 했지만. 두다멜과 조성진의 협연을 La에서 보는 영광을 언제 누려보겠나 하며 예약하였다.
배가 고파 간단한 샌드위치 하나를 먹고는 공연장으로 입장.
사실 월트디즈니콘서트홀은 잘 몰랐는데, 바로 직전에 그랜드캐년투어에서 같이 여행했던 동행분이 콘서트홀 극찬을 하셔서 기대되었었다.
홀도 너무너무 예쁘고 클래식 전공자인 자기도 아직 구스타보 두다멜 공연을 못보셨다고 부럽다고 말해주셨다.
무작정 예약만 한 나는 그때부터 조금 더 공부해서 공연장에 왔다.
생각보다 엄청 아기자기하고 예쁨.
뭔가 웅장한 느낌보다는 아기자기하다.
비싼표를 예매해서인지 정말 가깝다. 한눈에 다 들어옴.
사진한컷. 이때 너무 신나서 셀카도 얼마나 많이 찍었는지 모른다. 벌써 추억이 되어버렸네ㅜ
한사람 한사람 연주자분들이 들어오셨다. 내 옆자리에 앉으신 분들은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계셨다. 인터미션때 옆에 앉으신 할아버지가 피아노 전공이냐고 물어보셔서 당황ㅋㅋ 그냥 조성진님 팬이라고 말씀드렸다. 대단한 연주였다고 극찬하심. 국뽕이 차올랐다.
연주끝나고 조성진님 퇴장하시는 모습.
걸어가시는 분이 조성진님이다.
천재는 정말 범접할수 없는 멋있음이 있다. 반짝반짝 빛이났음.
지휘자인 구스타보 두다멜은 베네수엘라의 지휘자로 빈민층 어린이들을 위한 엘 시스테마라는 프로그램이 배출한 세계적인 지휘자라고 한다. 이것저것 찾아보니 대단한 거장임.
곱슬곱슬한 머리가 인상적이었다.
조성진님의 연주는 정말 나무랄데 없는 깔끔한 연주.
다음엔 똑 독주회를 가고싶어졌다.
하모니가 아름다웠지만 독주회 특유의 예민한 집중력을 오롯이 느끼면서 조성진님 연주를 들어보고 싶어졌다.
공연을 마치고 나와서 또 사진을 한참 찍음. 이런 곡선 무늬가 아름다운 콘서트 홀이다.
스테인리스재질같다. 앞에서 드레스입고 촬영하시는 분도 계셨다.
내가 이곳에서 이런 대단한 연주를 듣다니. 연주도 물론 엄청나게 좋았지만 그 사실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
경험이 또 쌓여서 너무 좋았다.
자주 연주회를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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