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스시맛집. 계속 미국 햄버거나 헤비한 음식만 먹다보면 밥이 그리워진다. 시간도 늦었고 에너지도 없어서 Yelp에서 맛집 검색. 가까운곳 위주로 검색하니 호텔 바로 밑에 있던 Kaisen Sushi가 뜬다. 카이센 스시라고 읽는듯. 찾아보니 카이센은 한국말로 해산물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냥 캐주얼한 스시바이다. 포장도 많이 하는것 같다. 매번 호텔 들어갈때마다 봤는데 항상 사람이 많아서 궁금하긴 했었다. 옆에는 샌프란시스코 브런치맛집인 venue cafe도 있음. 내 블로그에 포스팅되있는 집이다.
와인 두잔을 시켰다. 샤도네이 두잔. 캘리포니아 와인이었던것 같다. 캘리포니아에 왔으니 마셔줘야쥬. 조금 아쉬운게 있었다면 그전에 소토마레 갔을때는 잔 가득 주셨었는데 여기에는 적당히 주신다. 테이블에 자리가 없어서 우리는 안쪽 바자리에 앉음. 스시랑 사시미 세트메뉴랑 시그니처 메뉴로 보이는 드레곤롤을 시켰다. 투어마치고 매우 지쳤던 상태. 씻지도 않고 트레이닝바지에 모자 눌러쓰고 나왔다.
일식집이라 그런지 조촐하지만 기본찬들이 있다. 된장국이랑 샐러드를 주신다. 그냥 완전 무난한 기본. 종지에 간장 세팅을 해놓고 와인이랑 샐러드 먹으면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린다.
스시랑 사시미 세트이다. 텍스제외 32.75불 가격은 좀 비싼편인것 같다. 텍스랑 환율계산하면 거의 4만원? 여기에 팁까지 추가해야겠지^^ 그래도 회가 아주 두툼해서 마음에 들었다. 오랫만에 쌀을 먹어서 넘나 기분이 좋았다. 한국인은 역시 밥심이다.
다음은 드레곤롤. 이메뉴는 강추다. 엄청 커다란 도마에다가 내오시는데 소스로 그림도 그려주심ㅋㅋ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인듯하다. 뭐가 맛있는지 구글에 쳐서 봤는데 다들 이메뉴를 많이 드시는듯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엄청 맛있다. 위에는 장어랑 아보카도로 싸여있고 속에는 새우튀김이 있다. 어느하나 맛없을수 없는 조합이다. 가격도 텍스제외 15불이면 미국에서 꽤 합리적인 가격같다. 양도 저렇게 보면 작아보이지만 먹고나면 꽤 배부르다.
전체샷.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스시사시미세트는 맛은 좋지만 가성비면에서 조금 떨어지는것 같다. 메뉴판에 피스로도 팔고 있으니 따로 주문하셔도 좋을것 같다. 드레곤롤은 개강추. 맛있다. 혹시 오실일이 있다면 꼭 드셔보세용. 퀄리티도 좋다.
이것이 우리의 계산서. 좀 비싸게 먹은 편이다. 여기에다가 팁도 포함해야된다. 요즘 여행기를 블로그하면서 또 다시 여행병이 슬슬 시동거는것 같다. 세상은 넓고 갈곳은 많고 먹을것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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