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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어디갔니(국내)/부산

부산역 맛집 본전돼지국밥 후기

by 제이아카이브 2020. 1. 16.

부산역 맛집으로 알려진 본전 돼지국밥. 부산역앞에서 간단히 식사하기에는 여기만한곳이 없는것 같다. 식사시간이라 사람들이 줄서있으면 그냥 다른데 가려고 했는데 마침 한팀밖에 없다. 조금 기다렸다가 입장. 돼지국밥집은 회전율이 빨라서 줄서있어도 조금 있으면 자리가 난다. 사실 내 최애는 영진돼지국밥임. 다음에 소개해 보겠다.

원조 45년 전통이라 되어있다. 이렇게 오래된 줄은 몰랐다. 사실 그렇게 특별한 돼지국밥 맛은 아닌데 지리적 이점이 크게 작용한 듯 하다. 빨리 금방금방 나오고 맛도있고 부산역에서 아주 가깝다.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여기 돼지국밥은 그냥 무난하지 엄청 많이 맛있는 국밥집이라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부산에는 더 맛있는 국밥집이 많다.

노란색 간판으로 크게크게 되어있어 찾기 쉽다.
주소는 부산 동구 중앙대로214번길 3-8 이다.
영업시간은 매일 아침8시30부터 저녁9시30가지 영업.

조금 수다떨고 있으니 금방 자리가 난다. 사장님께서 나가는 손님자리를 언능 치워주심. 메뉴판은 위와 같다.
대부분 돼지국밥을 시키는 편이다. 부산역 앞 맛집으로 알려져있어서 그런지 연예인들 사진과 싸인들이 한가득이다. 여행왔다가 돌아갈때 부산대표음식 하나쯤 더 먹고가야지 싶을때 먹기 좋을 국밥집.
우리는 돼지국밥을 시켰다. 원래 반주도 잘 하는편인데 이날은 하지않았다.

가득가득 싸인들이 많다. 부산오셨다가 다들 한그릇씩 하시고 가시나봄ㅋㅋ

옆쪽에는 다대기, 새우젓, 쌈장, 후추, 소금이 있다. 여기가 좀 특이한점은 다 본인이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서 먹어야 된다. 다대기랑 밥이랑 간까지 다 해서 나오는 국밥집도 있고 다 따로 본인이 넣어야 되는집도 있는데 여기는 본인이 해야하는 시스템. 자기 입맛에 맞게 잘 맞춰 먹으면 된다.

기본 찬이 나왔다. 부추랑 김치랑 고추,마늘,양파.
김치는 새김치인데 은근 맛있다. 길게 나오는데 바로 앞에서 가위로 김치를 잘라주신다. 보통은 한번정도 리필해 먹는것 같다.

 

국밥이 나오면 다대기, 새우젓, 부추를 넣고 먹으면 된다. 빨리 나와주세요 국밥님하면서 대기.
사실 국밥은 패스트푸드보다 빨리 나오는것 같다. 사장님들이 빨리빨리 갖다주셔서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가 든든해짐.
예전에 한동안 경기도쪽에서 오래 일을 했었는데 아프면 그렇게 돼지국밥이 생각났었다. 꿩대신 닭이라고 그럴때마다 순대국을 먹곤 했는데 순대국이랑 돼지국밥이랑 완전 맛이 다르다. 왜 윗지방에는 돼지국밥집이 많이없는걸까.
서울에서도 몇군대 있긴 하지만 동네마다 있는 부산이랑은 좀 다른것 같다.

국밥이 나왔다. 다대기가 안넣어져 있으므로 다대기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충분히 한다.

그리고는 이 부추를 꼭 넣어서 먹어야됨. 나는 부추를 좋아해서 많이 넣어먹은 편이다. 취향차이기는 하지만 나는 넣어먹는걸 좋아한다.
한그릇 먹고나면 힘도 나고 속이 든든해져서 몸이 따뜻해진다. 돼지국밥은 사랑입니다.
부산 여행오실일이 있으면 한번쯤 들러서 먹고 갈만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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