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이자카야 술집 유노우 추천

남포동 내 최애 이자카야 유노우.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도 음식이 맛있다. 사케랑 맛있는 안주가 먹고싶을때 가끔 오는곳. 이집은 보통 자리가 꽉 차있어서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다. 우리는 그냥 들어 보았는데 운좋게 자리가 있어서 들어갔다.
위치는 동주여자고등학교 근처에 있다.
정확한 주소는 부산 중구 광복중앙로 14-13이다.

바테이블에 앉았다. 1인쉐프님이 하시는 곳이어서 음식이 나오는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 그래도 술한잔씩 하면서 기다리면 어느새인가 맛있는 안주가 나옴.
우리가 앉은곳 앞에 귀여운 토끼장식이 있다.
곳곳에 쉐프님 인테리어 센스를 볼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바테이블을 선호하는편.

메뉴는 이러하다. 다 먹어본건 아니지만 생선회도 맛있고 내 최애는 붕장어샤브샤브와 아끼시모회. 가지튀김도 맛있다. 쉐프님이 워낙 실력있으신분이다. 뭘 시켜도 다 만족하실듯.

도쿠리 한변 시켰다. 따뜻하게 달라고 부탁드림. 그냥 간단하게 사케한잔 하고싶었다.

바틀로도 팔고있다. 여럿이 오면 바틀로 시켜도 좋을것 같다.

술을 시키면 잔이 가득담긴 상자를 여러개 주시는데 본인이 마시고 싶은 잔을 선택하면 된다. 오늘 내가 선택한 잔은 이것. 귀엽도 예쁘다.

따뜻하게 도쿠리를 데워주시고 기본으로 굴도 주셨다. 상큼하고 맛있다. 간장베이스에 자몽을 갈아서 넣었다고 해주심. 본음식이 나올동안 충분히 안주를 할수 있다.

바테이블 앞쪽. 쉐프님이 엄청 깔끔하게 음식을 하실수 밖에 없다. 완전 오픈 키친. 어떻게 만드시는지 다 볼수 있다. 음식만드시는것 구경하는재미도 쏠쏠하다. 이날은 수다떠느라고 보지는 못했다.

붕장어 샤브샤브와 야끼시모회가 나왔다. 너무너무 맛있다. 부드럽고 담백하고 난리난 안주. 양이 작아 보여도 고담백이라 먹다보면 배부르다. 이미 밥을 먹고와서 그런가^^;;
앞에있는건 간장종지. 저 하얀 그릇에 부어서 와사비 넣고 찍어먹으면 된다.

장식도 넘 예쁘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깔끔 정갈하다. 처음 오신다면 이 안주를 추천합니다. 이가게 내 최애 안주.

이렇게 종지에 있는것은 샤브샤브인데 진짜 부드럽다. 약간 불에 구은것도 있고 샤브샤브도 있는데 나는 샤브샤브를 좋아한다. 부드러운 식감 좋아용.

요것은 살짝 불에 구운 것인데 이것도 맛있다. 그냥 다 맛있다ㅋㅋ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다로 도배하는 기분. 친구와 오랫만에 왔는데 수다 떨다보니 한병 술을 다 먹음. 예전같으면 분명 한병 더 먹었을껀데 요즘엔 그냥 한병정도로 끝내는것 같다.

우리가 나갈때는 자리가 꽉차 있다. 중간중간에 자리가 없어서 몇팀이나 그냥 돌아갔었던것 같음. 잘먹었습니다. ^_^
다음에는 다른안주 먹어봐야징.

입구 장식 사진. 인스타그램 디엠이나 전화로 예약 많이 하시는것 같다. 나도 그 전에 방문했을땐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했었다. 앞에 명함도 있다.

예쁜 잔들도 많다. 저 상자 안에 작은 잔들이 더 많음.

입구 사진이다. 꼭 쉐프님이 문까지 열어주신다.

간판사진.
남포동에서 이만한 이자카야 술집을 찾기는 어렵다. 단연코 탑이라고 할수 있음. 데이트 하기에도 좋은것 같다. 다만 작은 곳이라 4명이상 방문은 조금 어려울것 같고 음식이 빨리빨리 나오길 바라시는 분이면 좀 맞지않을것 같다.
또 방문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