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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어디갔니(국내)/부산

부산 괴정시장 국수맛집 구포국수

by 제이아카이브 2020. 1. 20.

괴정시장입구에서 쭈우우욱 들어오다보면 사거리로 갈리는 부분이 있는데 오른쪽을 보면 국수집이 참 많다. 그중에서도 오늘 간 집은 구포국수. 일반 그 구포국수 체인점과 이름만 같지 다른집이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맛도 있어서 괴정시장에 볼일보러 올때 가끔 온다.
사실 나는 이 앞집에 옛날국수라고 그집을 더 많이 가는 편인데 오늘은 구포국수로옴. 맛은 둘다 아주 비슷한것 같다. 오늘갔던 구포국수집이 더 맛있었던것 같기도 하궁...둘다 맛있음ㅋㅋ
우리가 들어갈땐 아무도 없었는데 나올때는 꽉찼다.

가격은 이러하다. 대박 저렴한 가격 아닌가요?! 이가격에 요즘 먹을곳은 없는것 같다. 나는 손수제비, 친구는 손칼국수를 시킴. 원래 그냥 좀 죄송해서 같은거 먹으려니까 사장님께서 서로 먹고싶은거 다른거 시켜도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따로따로 시켰다.

자리는 이러하다. 한 7-8자리정도 있는듯. 국수라는 특성답게 만들고 먹는데 시간이 얼마 안걸리므로 이정도 자리도 충분한것 같다. 회전속도가 매우 빠르다.

사장님의 오픈키친. 의도치 않게 다 오픈 되어있다. 국수랑 수제비만 익으면 따끈한 멸치국물에 넣어서 주시므로 매우 빨리 나온다.

먼저 깍두기가 나옴. 한두개 집어먹다보면 금방 칼국수랑 수제비가 나온다.

이것은 친구가 시킨 칼국수. 호박고명도 있고 다대기랑 김을 뿌려주신다.

이것은 내가 시킨 수제비. 집에서 수제비해먹으려고 하면 반죽 치대는것부터 육수 우려내는것까지 엄청나게 귀찮는데 멸치 육수도 집에서 내는것보다 깔끔하고 맛있는것 같고 수제비도 쫄깃쫄깃 맛있다. 삼천원에 어디서 이런음식 맛볼까 싶다.

다대기를 휘져어서 먹어주면 됨. 멸치 육수가 기가막히다. 요즘처럼 추운날에는 한그릇 먹어주면 뜨끈하게 체온이 올라감. 카드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우리는 현금이 있어서 현금냈다.
같은 국물 베이스라서 수제비를 먹고싶은지 그냥 국수를 먹고싶은지 손칼국수를 먹고싶은지 선택하면 되는것 같다. 시장구경하고 출출할때 한그릇 뚝딱하기 좋은 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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