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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어디갔니(해외)/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피어39 / 보딘 베이커리 / 씨즈캔디 / 기라델리 스퀘어

by 제이아카이브 2020. 1. 31.

샌프란시스코 둘째날 저녁. 저녁이라고도 할수없다. 한 3시쯤이었던듯?! 11월 말이라서 해가 5시 전에 진다. 치안이 좋지 않기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어두워지면 왠만하면 숙소로 들어가야한다.
이때 피어39까지 걸어가는길에 시비거는 홈리스를 봤는데 우리가 본인을 피해서 차도를 가로질러가니까 깡통을 집어 던짐. 그러고는 이상한 소리를 지르더니 근처 편의점에 또 막 들어가려한다. 태연한척 했지만 해코지 당할까봐 심장이 콩닥콩닥했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홈리스가 엄청나게 많다. 블럭마다 좀 과장 보태면 두명씩은 누워있는것 같다. 그리고 약맞은사람들이 아주 많고 주사기가 곳곳에 널부러져 있기때문에 조심해서 다니는게 좋다.

피어 39는 이 바다사자를 보러왔다. 저쪽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다사자가 모여있는걸 볼 수 있음.

먹는데도 많고 기념품샵도 많다. 저기 보이는 크랩하우스는 피어39 맛집으로도 많이 소개되어있다. 우리도 한번 먹고가려했는데 여유가 되지 않아 못먹고 왔다. ㅜ

피어 39앞. 바람싸다구 맞고있는 나.

배가 좀 부른상태였지만 꼭 먹어봐야하는 보딘 베이커리에 들었다. 보딘베이커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엄청 유명한데 클램차우더를 팔고있다. 피어39 안에 들어가면 입구오른쪽에 보임.

가게 내부는 좀 지저분하고 형편없다. 가게 안에 비둘기들이 막 들어와서 돌아다닌다. 쫄면서 먹음.
두명이서 먹기 충분했다. 가격도 쌌던걸로 기억한다. 맛은 막 기대할 정도는 아니고 왔으니까 경험으로 먹어볼 정도다. 일단 다른 미국음식이 그렇듯 매우 짜다.

뒤쪽으로 가다보면 이런 데크들이 있는데 저끝에 모여있는 애들이 바다사자들이다.

해가 질무렵 가서 바다가 매우 아름다웠다. 이곳에 가면 바다사자의 껑껑 거리는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열심히 걸어서 기라델리 스퀘어 까지 가기로 했으므로 경보 수준으로 빠르게 걷는다.

가다보니 엄청 큰 보딘 베이커리가 있다. 피어39지점보다 크고 깨끗해 보인다.

가다보면 피셔맨스워프도 보인다. 이곳에도 케이블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유니온스퀘어쪽으로 가시는 분들이라면 여기서 케이블카를 타고 가셔도 좋을듯하다.

이 근처에 씨즈캔디가 있다는걸 미리 알아보고 갔었다. 주식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워랜버핏이 가지고 있다는 씨즈캔디로 고고.

종류가 제법 많다. 들어가면 바로 사장님이 캔디를 공짜로 하나씩 주신다.

추천받아서 저 왼쪽에 있는 롤리팝캔기를 두통인가 샀다. 단거를 안좋아해서 많이 사오지는 않았다.

엄청 크거나 화려한 가게는 아니여서 의외였다.

하나 들어가자마자 받은 서비스캔디. 너무 달아서 나는 반의 반도 못먹었었다. 친구는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함.

월요일부터 토요일은 아침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일요일은 아침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영업한다.

바로 옆에 보이는 기라델리 스퀘어. 기라델리초콜릿을 파는 가게가 있고 또 식당이나 기념품샵들도 모여있다. 그래도 여기 안쪽은 어두워졌지만 구경할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여행하는 내내 5시에 해가 지니까 여행시간이 너무 짧아져서 좀 아쉬웠었다.

위쪽 안으로 들어가면 가게들이 작게 모여있다. 구경할것이 곳곳에 있다.
사실 초콜렛 사러 갔었는데 모두 묶음으로만 팔고있고 개별으로 파는게 없어서 여쭤보니 그쪽은 문을 닫았다고 했다. 가게에 들어가면 작은 초콜렛을 하나 주시는데 우리가 물어보니 몇개씩 더 주셨음. 엄청 친절한 분이셔서 아직도 기억난다.
여기서 못사서 다른곳에서 기라델리 초콜렛을 샀었는데 엄엉 맛있었다. 많이 안사온걸 후회함. 선물용이든 직접 먹을용이든 사오시는걸 추천한다.

기념품 샵에서 발견한 귀여운 인형. 지금 보니 사올껄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곳에서 충분히 구경한후 리프트를 타고 에어비앤비로 돌아왔다. 에어비앤비 근처 마트에 들어서 라면이랑 와인도 사옴.

이것이 그때 먹었던 와인인데 8불쯤 했던 아주 싼 와인. 가격은 쌌지만 맛있었다.

고등학교때 먹어보고 안먹었던 뽀그리 라면을 만들어 먹음. 친구는 처음 이렇게 먹어봤다고 했다.
참고로 미국은 라면 반입이 안된다. 캐리어에 싸올수가 없음. 그래도 마트에 가면 팔고있기 때문에 사와서 이렇게 먹으면 된다.

에어비앤비에 장식되어있던 곳. 호스트가 알고보니 아시아분이셨다.

이쪽이 우리가 묵고있는 방 앞쪽 복도.

라면은 정말 꿀맛이었다. 역시 우리것이 최고야.

내가 좋아하는 초바니 요거트랄 블랙베리도 사와서 다음날 아침으로 먹었다. 샌프란 시스코 여행 둘째날 끝.

둘째날 동선
sweet maple -> sfmoma -> signtglass coffee -> equator coffee -> pier39 -> boudin bakery -> fisherman’s wharf -> see’s candies -> ghirardelli square ->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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