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어디갔니(해외)/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후기 줌줌투어

by 제이아카이브 2020. 2. 8.

나의 생애 첫 투어. 이전날에 커피를 하도 많이마셨는지 잠도 거의 못자고 새벽 4시반에 투어 시작했다. 호텔앞에 가이드님이 픽업오심.
줌줌투어 사무엘가이드님 예약했는데 후기도 좋아보이고 일찍 시작하는 투어라 충분히 다 볼수 있을것 같아서 예약했다. 10명이 한팀으로 움직임.

전날 잠을 못자서 차에서 좀 자고있으니 해가 뜬다. 샌프란 도심이랑은 다른 모습.

아침먹을 시간을 주셔서 맥도날드에서 맥모닝 세뚜세뚜. 미국은 맥모닝도 달다. 나는 단음식 싫은데 좌절. 그냥 베이컨에그로 시킨것 같은데 안에 메이플시럽 뿌려져있다.

요세미티의 상징. 하프돔이다. 노스페이스 로고로 잘 알려져있는 하프돔이라고 한다. 로고 참 잘 만든듯. 이런 소소한 정보들을 설명해주시니까 더 재밌었다.
내리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사진은 절대 그 느낌을 잡지 못하는듯. 직접 봐야 한다.

이렇게 높은 바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다. 이 투어의 좋은점은 사무엘 가이드님이 직접 본인 DSLR카메라를 들고오셔서 고화질 사진을 찍어주신다. 지금 이 포스팅에 찍은 사진들은 폰으로 찍은 사진이어도 엄청 잘나오는데 DSLR은 더 잘나옴. 투어 추천합니다~
약간의 고소공포증과 전날 잠못잔 컨디션으로 이 높은데 올라갔더니 약간 패닉와서 바로 넋이 나갔었다. 회복하느라 애먹음. 사진은 용감하게 나왔지만 다리랑 몸이 덜덜덜 떨렸다.

이날 날씨도 참 좋았었는데 맥 배경화면을 직접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예쁜하늘.

넘넘 이쁘다. 내가 도비가 된 기분. 도비는 자유에요~~

가이드님이 미국인들은 요세미티를 엄청 사랑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연 그대로 놔두는걸 엄청 중요하게 생각해서 불이나도 그 불이 저절로 꺼질때까지 그냥 보고만 있는다고 했다. 불이 나면 빨리 꺼야지 보존할텐데 그렇게 불이 나는것도 자연의 일부라고 놔둔다고 함. 그래서 지나가다가 불에 다 타서 앙상한 요세미티 일부도 볼수 있었다.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

이렇게 아름다운곳에서 꿀맛 컵라면이랑 김밥도 먹었다. 정말 꿀맛이었다. 약간 추웠는데 뜨뜻한 국물먹으니 싹 내려감. 그리고 김치도 넘 맛있었다.

산책을 한참 하고 요세미티안에있는 스벅에서 커피 한잔을 사먹고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시는 요세미티에만 판다는 맥주 구입. 일행분들이랑 친해져서 하하호호 하면서 나눠마셨다. 마그넷이랑 조그만 요세미티 꿀도사옴.

오후에는 컨디션이 좀 올라와서 즐겁게 투어했다. 처음 보는 분들이랑 어울려서 사진도 서로 찍어주고 즐거웠다. 다들 잘 살고 계시는지~ ^_^

강에 비친 모습도 넘 예쁨.

이게 진짜 신기한게 여기에 사람들이 점처럼 암벽을 타고 있다. 진심 점으로 보임. 그만큼 저 돌산이 크고 멀리있다. 망원경을 주셔서 망원경으로 봤는데도 보기 힘들다. 가이드님이 저기 빨간색 옷입고 올라가시는분 있네요 하셔서 농담하시는줄 알았다.

곳곳에 사진 포인트에서 사진 한 만장 찍은것 같다. 남는건 사진 ㅋㅋ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들어가는 길. 한참 자고일어나 눈떠보니 해가 지고있었다. 넘 아름다웠던 순간.
다음번에 또 미국갈 기회가 있으면 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도 가보고싶다. 대자연에 빠져버렸다. 세상은 넓고 갈데는 많구나~
이로써 샌프란시스코 포스팅은 끝. 다음은 라스베가스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