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위스키바. 지난번에도 친구 만나서 파복스에 갔었는데 친구가 넘 좋아해줘서 이번엔 다른곳에 갔다. 우드사이드.
파복스에 갈때마다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좀 조용한곳에 가고 싶었는데, 파복스는 좀 화려하다고 치면 여기는 조금 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이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우드사이드가 더 좋음.
바에 앉아서 진피즈랑 김렛 한잔씩 시켰다. 참고로 진피즈는 한잔에 만원 김렛은 한잔에 만삼천원이다. 저렴한편.
친구에게 김렛을 권했는데 맛있다고 했다. 라임베이스에 상큼한 맛이 나는 칵테일. 맛있다고 홀짝홀짝 마시다보면 훅 가는 칵테일중 하나이다.
내 진피즈는 탱거레이진으로 만들어주신듯?! 레몬베이스에 상큼하다.
이사진른 김렛. 좀 어둡게 나왔구만.
칵테일은 바텐더분 역량에 따라 맛이 다른것 같다. 예전에 다른곳에서 김렛 시켜서 먹어봤는데 맛없어서 깜놀함. 여기는 맛있었다. 다음에 다른것도 시켜먹어보고 싶음.
이렇게 샹들리에가 있고 여럿이 오면 바에 말고 소파에 앉아서 이야기 나누기도 좋을것 같다.
벽에는 빔프로젝트로 영화였던가?! 상영중임. 저쪽에 와인셀러도 있는걸 보면 와인도 파는듯하다. 메뉴판을 자세히 못봄.
딱 한잔만 마시려고 했는데 아쉬워서 두번째잔. 두번째는 위스키 시켰다. 보통 나는 발베니나 글랜드론냑을 좋아하는 편인데 글랜드로냑이 8년산이 있어서 한번 시켜봤다. 이렇게 어린 술도 있는지 처음 알았다. 걍 무난한맛. 아무래도 조금 가볍다.
친구에게 위스키 빠지면 답도 없다고 한모금 권하니 향이 넘 좋다고 했다. 다음번에는 위스키 마시러 오자했다. ㅋㅋ
바텐더분께 집에 핸드릭스 진으로 진토닉 해먹으면 왜 사먹는것처럼 맛이 안나냐고 레시피 여쭤봤는데 안가르쳐 주셨다. 한번 핸드릭스진토닉 마셔보시겠냐고 권하시길래 한잔 시킴. 역시 맛있다. 내손은 똥손인가. 진 1에 토닉워터 2라고 알고있는데 혹시 맛있는 레시피 알고 계시면 가르쳐 주세요.
손님 빠지고 우리밖에 없다. 아무래도 평일 좀 이른시간이어서 그런듯. 커버차지도 따로 없고 분위기도 좋다. 가격대도 리즈너블함.
한참 앉아서 수다떨고 있으니 핸드드립으로 커피 내리셨다고 한잔 권하셔서 얻어마셨다. 진짜 맛있었던 커피. 원두 여쭤보고 싶었다. 매우 부드러웠음.
친구들이랑 또 오고싶은 위스키바이다. 집근처 있었으면 아지트각인데ㅋㅋ 아쉽구먼. 다음에 또가자 친구야~ 번개 만남은 즐거워!
참고로 위치는 부산 부산진구 서면로 23 미소미빌딩 6층이다. 서면에서 분위기 좋은 위스키바 찾고계시다면 한번 가보셔도 좋을 듯.
'오늘어디갔니(국내) > 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단 동아대 맛집 산꼼장어 장어구이 광명수산 (6) | 2020.02.18 |
---|---|
부산현대미술관 Emotion in motion / 카페 (3) | 2020.02.14 |
서면 고반식당 후기 롯데백화점 근처 맛집 (10) | 2020.02.07 |
남포동 부산숯불갈비 소갈비 돼지갈비 (12) | 2020.02.06 |
부산역 맛집 삼진어묵 / fm coffee 후기 (8) | 2020.02.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