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시장에 오래된 숯불갈비 두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부산숯불갈비이고 하나는 산해갈비이다. 예전부터 우리 가족의 단골집은 산해갈비인데 이날은 산해갈비가 휴무라 옆집 부산숯불갈비로 고고.
가게앞 귀요미 강아지 산책중 시선강탈.
조금 늦은 포스팅이긴 한데 이날은 설 전날이었다. 동그랑땡이랑 새우튀김 두가지만 해놓고 점심 겸 저녁먹으러 나왔다. 산해갈비는 자주왔었는데 이집은 방문한게 십년도 더 된것 같다. 기억이 가물가물함.
브로가 소갈비를 먹고싶다해서 소갈비를 우선 2인분 시켰다. 오랫만에 소갈비다.
소생갈비2인분 등장. 먹어보쟝~~ 배가 많이 고파서 빠르게 굽굽. 구워주시는 시스템은 아닌듯. 내가 직접 구웠다.
일단 두대 올렸다. 한 2주 전이였던것 같은데 벌써 옛날일 같다. 왜이렇게 기억이 가물가물한지. 시간도 넘 빨리간다. 점점 나이가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간다고 하는데 두렵다.
잘익어 가고 있는 고기. 아침 거의 안먹고 나왔어서 배가 무척 고팠었다.
여기 환풍기는 조금 신기한 시스템이었는데 일반 고기집에있는 그 위에서 내려서 공기를 빨아당기는 닥트가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구멍들에서 연기를 바로 빨아당겼다.
다른데도 이런곳이 많을것 같은데 유심히 관찰한 적은 처음이어서 신기했음.
컵이랑 수저는 바로 옆에 세팅되어있다. 아무래도 요즘 인건비가 비싸다보니 이렇게 기본 컵까지 세팅시켜 놓는곳이 많은것 같다.
먹어봅시다. 오랫만에 소갈비라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다른곳보다 특별히 엄청나게 맛있었다거나 또 가고싶다거나 여기가 베스트라는 생각은 안들었다.
그냥 무난무난하게 맛있게 먹음.
혹시 남포동 주변에 맛있는 소갈비있으면 소개부탁합니다~
가격대는 이러하다. 2인분에 6만원. 한우라서 아무래도 가격대가 조금은 있는듯?! 자주먹는일도 아니고 명절이라 시원하게 내가 쐈다.
돼지갈비 등장. 옆집 산해갈비랑 비교해보고싶어 돼지갈비 시킴. 여기는 직접 구워먹는 시스템이다. 2인분 주문했는데 양이 많다.
굽굽. 이렇게 많이 나올줄 알았으면 1인분만 시켰을꺼다. 2인분 시켜서 엄청 남겼음.
돼지갈비 맛있다. 1인분에 9천원에 괜찮은듯. 양도 많았다. 반넘게 남겼음 ㅜ
된장찌개랑 밥도 시켰다. 그러고보니 엄청나게 먹은 날이었다. 종업원 분들이 대부분 조선족분들인것 같았었은데 실수를 하셔서 좀 난감했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단골집인 산해갈비가 내 입맛에 더 맞는것 같다. 다음에 한번 가보고 포스팅 해야지.
위치는 부산 중구 중구로48번길 9 이다. 시장안에 있음.
아침 10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영업한다. 명절 당일만 휴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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