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볼일이 있어 SRT를 타러 가는길. 시간이 정말 애매하게 사십분 정도 여유가 있다. 밥을 먹기에도 애매한것 같고 뭘먹지 머리를 굴리다가 생각난 삼진어묵~!
원래은 부산역 내에 있다가 광장 옆쪽으로 위치를 옮겼다.
오홋 fm coffee도 함께 파는듯. 예전에 한번 와봤는데 그때는 명절에 급하게 호다닥 사느라고 이것저것 구경할 여유가 없었었다.
아침에 커피도 제대로 못마시고 나왔어서 여기서 이 광고판을 보다마자 커피도 한잔 마셔야 겠다고 생각함.
들어가자마자 고로케 파는 공간이 있다. 어묵이랑 고로케랑 조합이라도 보면 되는데 빵 반죽 대신에 어묵으로 반죽되어 튀긴것이다. 삼진어묵에서 제일 잘팔리는 주종임.
예전에 하나씩 담아서 집에서 먹었던 기억이 있다.
오 지금보니 불고기어묵고로케도 있다. 무난하니 다 맛있다. 어묵반죽도 맛있는데 안에 속들도 실하게 들어가있는편. 바로 먹을 선물용으로도 특색있고 괜찮다.
이곳에서 어묵을 종류대로 골라담으면 된다. 핫바처럼 꼬치에 끼워져있는 어묵 종류도 꽤 된다. 가격은 2,000~3,000원선.
나의 최애 어묵. 이건 꼭 먹어야 한다. 고추 튀김인데 어묵이 가쪽에 덮혀있고 안쪽에 새우랑 고기반죽도 넣어져있음.
삼진어묵에서는 꼭 먹어야 합니다~!
삼진어묵에서 꼭 하나만 먹어야 한다면 저는 이메뉴를 추천합니다ㅋㅋ 내 취향ㅋㅋ
기본 어묵들도 팔고있다. 생선살이 많이 들어있는것 같다. 매우 맛있음. 지금 부산역 내에 예전에 삼진어묵자리에는 환공어묵이 들어있는데 시간이 조금 더 있다면 광장 앞에 삼진어묵에서 사는걸 더 추천한다. 각자의 취향이겠지만 나는 삼진어묵이 더 맛있었다.
종류도 다양하고 각자 좋아하는 맛따라 선택하는 재미도 있을듯. 계산을 하고 커피를 주문하러 다른 카운터로 감.
어묵 카운터랑 커피 카운터랑 따로 되어있다.
이곳은 fmcoffee카운터. 가격대는 일반 커피집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한편.
특히 승차권을 제시하면 1,000원이나 할인해 주신다. 개이득. 2,000원에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실수 있음.
어묵을 안사시더라도 커피가 저렴하고 위에 앉아서 마실수 있는 공간들도 넓으므로 커피만 마시러 와도 좋을것 같다. 물론 어묵을 보면 하나쯤 안사먹을수 없겠쥬.
커피를 받아서 2층으로 왔다.
3가지 종류를 시켰다. 둘이서 세개 먹으면 은근 배가 많이 부르다. 안에 내용물이 꽉차기도 했고 빵보다 더 배가 든든해진다.
이건 내 고추어묵튀김. 안에 내용물이 실하다. 맛있음. 특히 어묵의 느끼한 맛을 고추가 잡아주어 좋아한다.
이렇게 널찍한 공간이 있다. 저 회색문은 전시공간인듯 했는데 내가 갔을때는 열려있지 않아서 구경하지는 못하였다.
테이블에 앉아서 찍은 내부 모습이다. 엄청 넓고 테이블도 많다. 은근 부산역 바로 앞에 만만한 커피숍이 잘 없는데 참 괜찮은것 같다.
어묵만 사서 빨리 나왔어서 2층이 이렇게 넓은줄은 이제 알았음.
전자레인지가 있다. 저 땡땡이 접시에 기름종이를 깔고 어묵을 데워서 먹어주면 된다.
저기 티슈옆에 나무 막대기가 있는데 저걸로 어묵들 이쑤시개 대신에 집어 먹으면 된다.
이런 테이블 공간도 있음. 바깥보면서 먹기에도 참 좋은것 같다. 센스있게 자리마다 콘센트도 있다. 부산역에 여유롭게 도착했을때 자주 올 것 같다.
이렇게 포장으로 파는 제품도 많음. 오뎅탕으로 끓여먹으먼 맛있다. 예전에 명절선물로 인터넷에서 삼진어묵 선물세트를 사서 보내드린적이 있는데 다들 좋아하셨던 기억이 있다. 가격대도 괜찮고 좋은듯.
부산 방문하면 딱히 선물할것이 없는데 부산역 앞에있어 접근성도 좋고 가격대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부산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인다.
주소는 부산 동구 중앙대로214번길 7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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